“월급 200으로 무슨 재테크야…”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충분히 공감이 가는 말이죠. 하지만 현실은, 고소득자가 아니어도 재테크는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핵심은 ‘얼마를 버느냐’보다 ‘얼마를 남기느냐’입니다. 월급이 적어도 돈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소비 습관을 관리하며, 작은 돈도 굴리는 연습을 한다면 누구나 재테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월급 200’이라는 제한된 조건에서도 실천 가능한 재테크 방법과 팁을 나눠보려 합니다. 실제로 수많은 사람들이 월급 200~250만 원 수준에서 차곡차곡 돈을 모으고, 재테크를 통해 자산을 불려 나가고 있으니까요.
1. 고정비부터 점검하자 – 지출 구조 다이어트
재테크의 시작은 무조건 '지출 파악'입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고정비가 얼마인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고정비는 매달 반복적으로 나가는 비용으로, 대표적으로는 월세, 통신비, 교통비, 보험료, 구독료 등이 있습니다.
실천 팁:
월세가 부담된다면 역세권보단 조금 외곽으로 눈을 돌려보세요.
통신비는 알뜰폰 요금제로 바꾸면 월 2~3만 원까지 절약 가능.
사용하지 않는 OTT, 음악 스트리밍, 유료 앱 정기결제는 과감히 정리.
목표: 고정비를 전체 소득의 40~50% 이하로 줄이기
2. 소비 습관 리셋 – 무지출 데이와 현금 사용법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재테크는 절반 성공입니다.
자신의 소비패턴을 관찰하고, “왜 이걸 샀지?” 싶은 지출을 줄여보세요. 특히 카드 결제는 소비에 둔감해질 수 있어 현금이나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천 팁:
무지출 데이를 주 2~3회 실천해보기 (소비 없는 날 지정)
현금 봉투법: 식비, 교통비 등 항목별로 금액을 나눠 봉투에 보관
소비 전 3초 멈춤: “이게 지금 꼭 필요한 소비인가?” 스스로 질문
3. 자동 저축 시스템 – 돈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먼저’ 떼어 놓기
재테크의 핵심은 “남는 돈을 저축”이 아니라 “먼저 저축하고 남는 돈으로 살기”입니다.
월급이 들어오자마자 일정 금액을 자동이체로 적금이나 CMA 계좌로 보내는 습관을 들이세요. 처음엔 작게 시작하되, 점차 비율을 늘려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천 팁:
적금 2개 분리: 비상금용(짧은 기간), 목표용(장기)
20만 원 저축 → 10만 원 비상금 + 10만 원 투자금
은행별 자유적금, 세금우대 상품 활용하기
4. 소액 투자로 감각 익히기 – 1만 원으로도 시작 가능
많은 사람들이 “투자는 돈 많은 사람들이나 하는 거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1만 원, 5천 원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소액부터 투자 감각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천 팁:
토스, 카카오페이의 소액 투자 서비스 활용
ETF 투자: 주식보다 위험이 낮고, 분산 투자 가능
적립식 펀드: 매달 일정 금액을 자동 투자
투자 전 최소한의 공부: 유튜브, 블로그, 카페 등에서 기초 정보 학습
5. 부수입 만들기 – 월 10만 원의 기적
재테크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는 결국 ‘수입 증가’입니다. 본업 외에 월 5만 원, 10만 원이라도 추가 수입이 생긴다면 전체 자산 흐름이 바뀔 수 있습니다. 하루 1~2시간 투자로 가능한 부수입부터 시작해보세요.
실천 팁:
중고 판매: 집 안의 안 쓰는 물건 팔기 (당근마켓, 번개장터)
설문조사 앱: 오피니언월드, 패널나우 등 포인트 적립
콘텐츠 제작: 블로그, 유튜브 시작해보기 (수익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나 장기적으로 효과적)
디지털노마드형 부업: 글쓰기, 디자인, 온라인 강의 등
6. 마인드셋 바꾸기 – 돈에 대한 태도부터 다듬자
재테크는 단순히 ‘돈을 모으는 기술’이 아니라 ‘돈을 다루는 철학’입니다. 즉, 돈을 대하는 자신의 마인드셋을 바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작은 돈이라도 소중하게 여기고, 계획을 세우며 소비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실천 팁:
가계부 쓰기 (앱 추천: 뱅크샐러드, 토스, 자비스가계부)
월말마다 지출 결산 & 다음 달 계획 세우기
유튜브나 책으로 꾸준히 ‘경제 독서’ 하기
마무리하며: 월급 200, 시작은 작지만 결과는 크게
물론, 월급 200으로 단기간에 큰 부를 쌓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300을 벌어도, 500을 벌어도 돈은 남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수입의 크기’보다 ‘관리하는 습관’입니다.
하루 1만 원을 아끼고, 한 달 10만 원을 저축하며, 연 100만 원을 투자하는 습관이 결국 10년 뒤 자산의 크기를 바꿉니다.
지금, 이 순간이 바로 재테크를 시작할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