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단순히 돈을 쓰는 시대가 아니라, 어떻게 쓰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시대입니다. 지갑을 열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들고, 지난달 소비를 돌아보며 자신만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주는 앱들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 재무관리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 습관 분석 앱은 필수 앱으로 자리잡고 있죠.
오늘은 대표적인 소비 분석 앱 3종, 뱅크샐러드, 브로콜리, 그리고 토스의 소비 분석 기능을 중심으로 비교해보겠습니다.
1. 뱅크샐러드 - 데이터 기반의 올인원 자산관리
주요 특징
뱅크샐러드는 여러 금융기관의 데이터를 통합해 하나의 앱에서 모든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입니다. 카드 사용 내역, 계좌 입출금, 대출, 보험 등 다양한 금융정보를 연동해 소비뿐만 아니라 자산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소비 분석 기능
자동 분류: 사용자의 소비 내역을 항목별로 자동 분류해줍니다 (식비, 교통비, 문화생활 등).
리포트 제공: 주간/월간 소비 리포트를 통해 언제, 어디서, 무엇에 돈을 많이 썼는지 시각적으로 파악 가능.
절약 제안: 소비 패턴을 분석해 절약할 수 있는 부분을 직접 제안해줍니다.
장점
금융 전반을 통합 관리 가능
데이터 시각화 수준이 높아 한눈에 보기 편함
개인 맞춤형 금융 정보 제공 (보험 리모델링, 대출 비교 등)
단점
기능이 많아 처음 쓰는 사람에겐 다소 복잡
광고성 콘텐츠가 가끔 피로감을 줌
2. 브로콜리 - 감성적인 소비 분석, “왜 썼는지” 돌아보게 해준다
주요 특징
브로콜리는 단순히 금액을 보여주는 것에서 벗어나 ‘감정 기반 소비 분석’이라는 독특한 접근 방식을 채택한 앱입니다. 돈을 쓸 때 사용자가 느낀 감정을 기록하게 하며, 소비 습관을 감정과 연결시켜 자기 성찰을 유도합니다.
소비 분석 기능
감정 태깅: 소비할 때 ‘기쁨’, ‘스트레스’, ‘충동’ 등의 감정을 태깅할 수 있음
소비 일기: 단순한 가계부가 아니라 나의 ‘소비 이유’를 돌아보게 하는 일기 형태
월별 소비 통계: 감정별, 항목별 소비 내역을 그래프로 제공
장점
소비를 감정적으로 되돌아볼 수 있어 습관 개선에 효과적
미니멀한 디자인과 감성적인 UI/UX
자극 없는 사용성으로 꾸준한 기록 유도
단점
금융 데이터 자동 연동이 제한적 (일부 카드사만 지원)
전체 자산 관리 기능은 부족
3. 토스 - 간편하고 직관적인 국민 재테크 앱
주요 특징
토스는 간편 송금 앱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분석 도구로 소비 습관 관리에 관심이 많은 사용자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소비 분석 기능
자동 분류: 실시간 소비 내역을 항목별로 분류
소비 캘린더: 날짜별 지출 확인 가능, 지출 집중일 파악
절약 목표 설정: 지출 한도 설정 및 초과 시 알림 제공
장점
접근성과 사용성이 뛰어남
은행, 카드, 투자 등 거의 모든 금융정보 연동 가능
빠른 속도와 깔끔한 화면 구성
단점
심화된 분석보다는 기본적인 기능 위주
감정 기반 소비 분석 등은 제공되지 않음
종합 비교 표
항목 뱅크샐러드 브로콜리 토스
소비 자동 분류 O 제한적 O
감정 기반 분석 X O X
자산 통합 관리 O X O
인터페이스 난이도 중상 중 하
개인화 리포트 O O O
광고/홍보 요소 있음 거의 없음 약간 있음
결론: 어떤 앱이 나에게 맞을까?
자산 전체를 통합 관리하고 싶은 분은 뱅크샐러드가 최적입니다. 소비뿐 아니라 보험, 대출, 투자까지 한 번에 보고 싶은 분들에게 적합하죠.
감정적 소비 패턴을 돌아보고 싶은 분은 브로콜리를 추천합니다. 감정과 소비를 연결지어 나를 더 잘 이해하게 해줍니다.
간단하고 직관적인 분석을 원하는 분은 토스가 좋은 선택입니다. 이미 토스 사용자라면 앱 하나로 소비 관리까지 해결할 수 있죠.
소비는 단순한 ‘지출’이 아니라 ‘나를 보여주는 거울’입니다. 스마트한 소비 습관을 위한 첫걸음, 자신에게 맞는 앱을 선택해 오늘부터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