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대한민국 의료의 위기, 이국종 교수의 시선으로 본 문제점들

by arena1 2025. 4. 15.

대한민국의 의료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외상외과의 최전선에서 수많은 생명을 살려온 이국종 교수는 늘 같은 질문을 던져왔다. 환자를 살리는 일이 왜 ‘돈이 안 된다’는 이유로 외면받아야 하는가? 오늘은 이국종 교수의 시선을 통해 우리 의료 시스템의 병폐를 조명해본다.

 

목차

1.필수의료, 왜 외면받고 있는가?

2.수익 중심의 병원 구조

3.과로에 지친 필수의료 의료진

4.제도는 있으나 실행은 없다

5.의사 수 증원, 해답이 아니다

6.정치적 무관심, 반복되는 실망

7.결론 – 우리는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

 

1. 필수의료, 왜 외면받고 있는가?

 

중증외상 환자를 살리는 응급수술은 언제나 시간과의 싸움이다.

 

중증외상, 흉부외과, 소아외과, 산부인과. 이들 과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지만 병원은 점점 이를 기피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수익이 나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인력과 장비가 필요한 데 반해, 국가의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2. 수익 중심의 병원 구조

 

병원의 수익 구조가 치료보다는 ‘영리’에 집중되어 있다.

 

병원은 이제 ‘생명’보다 ‘돈’을 먼저 따진다. 외상외과는 수익이 낮아, 병원 입장에서 효율이 떨어진다. 결국 환자를 살리는 과는 병원 안에서도 소외되고, 지원도 줄어든다.

“돈이 되지 않으면 가치도 없다”는 분위기는 의료계 전반에 퍼져 있다.

 

3. 과로에 지친 필수의료 의료진

 

중환자실을 나서는 의료진의 지친 눈빛은 시스템의 문제를 보여준다.

 

이국종 교수는 하루 20시간 넘게 병원에 있었고, 휴식은 사치였다. 외상외과에는 대체인력도 없고, 후임도 없다.

“죽어도 쉴 수 없다”는 현실 속에서 필수의료 인력은 탈진해간다.

 

4. 제도는 있으나 실행은 없다

 

정책은 발표되지만, 현장에서는 실행되지 않는다.

 

국가는 외상센터에 예산을 지원한다고 하지만, 병원 내부에서는 예산이 실제 인력과 장비로 연결되지 않는다. 제도는 있지만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현장에 모든 부담이 전가된다.

 

5. 의사 수 증원, 해답이 아니다

 

의사 수 증원은 필요하지만, 방향이 문제다.

 

정부는 의사 수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의대 정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필요한 외상외과, 소아외과, 산부인과 등은 아무도 가지 않는다.

단순한 숫자 확대는 해결책이 아니라, 왜곡된 인력 배분을 더 악화시킬 뿐이다.

 

6. 정치적 무관심, 반복되는 실망

 

의료 현장을 개선하려는 정치권의 움직임은 여전히 미비하다.

 

외상외과에 대한 정치적 관심은 보여주기식에 그친다. 법안은 발의되지만, 처리되지 않는다. 예산은 내려와도 병원은 실질적으로 사용하지 못한다.

이국종 교수는 말한다. “진짜 관심이 있다면, 현장에 먼저 와보라.”

 

7. 결론 – 우리는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

 

환자를 살리는 일이 ‘희생’이 아닌 ‘책임’이 되어야 한다.

 

이국종 교수는 여전히 현장에 남아 있다. 그가 외치는 목소리는 단 하나다.

“의료는 공공재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을 시장 논리에 맡겨서는 안 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새로운 병원이나 의사 수가 아니라, 의료의 본질을 되살릴 구조 개혁이다.

이 목소리에 더 많은 이들이 귀 기울이기를 바란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외상외과가 사라지고 있다 – 필수의료의 붕괴

 

이국종 교수 인터뷰 요약 정리

 

의대 정원 논쟁, 진짜 문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