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쓴 기억은 없는데, 왜 잔고는 줄어 있을까?”
“이번 달엔 진짜 아껴 썼는데 왜 또 마이너스지…?”
혹시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가계부를 아무리 들여다봐도 도대체 어디에 돈을 썼는지 모르겠다면, ‘새는 돈’을 점검할 때입니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 지출이 모이면, 월 수십만 원이 훅 빠져나갈 수 있어요.
오늘은 제가 직접 줄여보고 효과 봤던 ‘새는 돈’ 5가지 항목을 공유해볼게요. 내 소비 습관을 점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1. 구독 서비스 – 쓰고 있는 줄도 몰랐던 자동 결제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왓챠, 스포티파이…
처음엔 할인이나 무료 체험으로 시작했다가, 나도 모르게 계속 결제되고 있는 서비스가 많습니다.
한 번 확인해보세요:
지금 ‘매달 자동 결제 중인 구독 서비스’가 몇 개인가요?
진짜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인가요?
팁: 스마트폰 '구독관리' 기능이나 카드사 앱에서 자동 결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어요.
2. 편의점 간식 & 배달앱 중복 지출
"커피 한 잔쯤은 괜찮겠지", "오늘은 피곤하니까 배달!"
그 하루의 '괜찮겠지'가 모이면 한 달에 10만 원이 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시 계산:
편의점 커피(2,000원) × 주 4회 = 월 약 3만 원
배달앱 사용 수수료 포함 월 5~7만 원 지출도 흔함
해결법: 주 1~2회만 ‘간식&배달 데이’로 정하고 나머진 직접 준비해보세요.
3. 카드 소액 결제 – ‘티끌이 모여 카드값 폭탄’
카페 4,500원
편의점 3,200원
택시 7,900원
그때그때 ‘작은 금액’이라 생각하고 쓴 돈들이 모여 카드 명세서를 보면 깜짝 놀랍니다.
팁:
체크카드를 주로 사용하고, 한 달 카드 한도를 정해두면 소비 통제가 쉬워져요.
또는 모든 소액 결제에 한 줄 메모를 남기는 것도 추천!
4. 할인 앱·쿠폰을 안 쓰는 습관
요즘은 웬만한 카페나 음식점도 앱이나 쿠폰으로 할인 가능합니다.
하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매번 정가를 지불한다면, 정말 ‘쓸 수 있는 돈’을 그냥 흘려보내는 거예요.
예시:
배달앱 첫 주문 할인 5,000원
커피앱 스탬프 적립 → 무료 음료
통신사 멤버십 (예: KT/삼성카드 할인)
실천 팁: 월 1회 ‘내가 쓸 수 있는 혜택 리스트’를 정리해보세요. 예상보다 꽤 많습니다.
5. 사용하지 않는 정기 서비스 (헬스장, 앱, 멤버십)
3개월 결제했지만 1주일 다니고 안 간 헬스장…
영어 앱 연간 결제했지만 3일 하고 삭제한 앱…
이런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점검법:
지금 결제되고 있지만 ‘안 쓰는 서비스’를 체크해서 바로 해지하세요.
‘언젠간 쓰겠지’는 대개 쓰지 않습니다.
마무리 정리
나도 모르게 새는 돈, 점검할 항목 5가지 요약:
자동 결제 구독 서비스
편의점 간식 & 배달앱
카드 소액 결제
할인/쿠폰 미사용
안 쓰는 정기 서비스
한 달 동안 이 5가지만 관리해도 지출이 5만~15만 원까지 줄어들 수 있어요.
가계부 없이도 ‘이 항목들만 줄이자’는 생각으로 소비 습관을 정리해보세요.
재테크의 시작은 거창한 투자보다, ‘내 돈을 새지 않게 지키는 습관’부터입니다.
다음 목표는?
줄인 돈으로 비상금 통장 만들기
적금/투자 계좌에 매달 일정 금액 이체하기
소비 대신 ‘내 삶에 가치 있는 곳’에 돈 쓰는 연습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