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끝내기 패배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삼성이 대전 원정에서 완벽한 반전을 만들어냈습니다.
7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주중 첫 경기에서 삼성은 투타 조화를 앞세워 9대2로 승리하며 5할 승률을 지켜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가라비토의 눈부신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습니다. 특히 박승규와 김영웅의 솔로포, 그리고 디아즈의 초반 홈런이 삼성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 가라비토, ‘끝내기 후유증’ 없는 완벽한 QS
삼성의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는 6이닝 동안 단 5피안타와 1볼넷만 허용하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6탈삼진을 곁들인 그의 피칭은 지난 27일 끝내기 패배의 충격을 완전히 지워버리는 모습이었습니다.
6회말 위기 상황에서도 만루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포효하는 장면은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 타선, 초반부터 불꽃… 홈런 3방으로 승부 쐐기
삼성 타선은 초반부터 한화 선발 황준서를 무너뜨렸습니다.
•1회초: 이재현의 2루타와 구자욱의 적시타, 이어 디아즈의 솔로 홈런으로 2득점.
• 3회초: 김성윤의 3루타와 구자욱의 희생플라이로 추가 점수.
• 4회초: 박승규의 안타와 이재현, 김성윤의 연속 안타로 4-0.
• 6회초: 실책을 틈탄 공격에서 김성윤 적시타, 구자욱·디아즈의 2루타로 7-0.
• 7회초: 박승규의 대전 몬스터월을 넘기는 솔로포.
• 9회초: 김영웅의 홈런으로 9득점 완성.
삼성의 타선은 단순히 안타를 쌓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장타와 홈런으로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습니다.
📊 불펜도 든든… 완벽에 가까운 운영
선발 가라비토가 책임을 다한 뒤 삼성 불펜은 김재윤, 이승민, 육선엽, 이승현이 차례로 등판했습니다.
육선엽이 9회 수비 실책과 함께 2실점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며 승리를 지켰습니다.
🦅 한화, 주말 충격 이어 3연패
반면 한화는 이날도 무너졌습니다.
선발 황준서가 2⅔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흐름을 빼앗겼고, 타선 역시 만루 찬스에서 채은성이 병살에 가까운 땅볼로 물러나며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9회 말 노시환과 안치홍이 분전했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습니다.
57승 3무 37패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지만, 최근 3연패로 흐름은 다소 꺾인 모습입니다.
🏆 경기 총평: "삼성, 위기 뒤 반등 성공"
이번 경기는 삼성에게 단순한 승리 이상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27일 끝내기 패배로 팀 분위기가 흔들릴 수 있었지만, 가라비토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로 분위기를 단숨에 반전시켰습니다.
특히,
•가라비토의 QS + 무실점 호투
•박승규·김영웅의 홈런 포함 장타력
•집중력 있는 수비와 불펜 운영
이 3가지가 어우러지며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 앞으로의 전망
삼성은 이번 승리로 48승 1무 48패, 정확히 5할 승률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경쟁에 불씨를 살렸습니다.
앞으로 남은 주중·주말 경기에서 연승을 거둘 경우, 4위 도약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반면 한화는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불펜 불안과 중심 타선의 부진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연패가 길어질 수 있습니다.
📢 결론: "삼성, 끝내기 패배는 없었다!"
대전 원정에서 보여준 삼성의 경기는 팬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끝내기 후유증은 없다. 우리는 여전히 강하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삼성이 어떤 반전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