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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정리 다이어리 쓰는 법 – 나를 위한 기록의 힘

by arena1 202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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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인 삶

 

 

“오늘 하루, 나는 어떤 감정을 가장 많이 느꼈을까?”

이 질문 하나로 시작된 감정 정리 다이어리는, 어느 순간부터 나 자신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되었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감정을 경험하지만, 정작 그 감정을 어디에 쏟고,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는 잘 모른다. 그래서 오늘은 나를 돌보고 성장시키기 위한 **‘감정 정리 다이어리 쓰는 법’**을 소개하려 한다.

 

감정 정리 다이어리란?

감정 정리 다이어리는 말 그대로 내 감정을 기록하고 정리하는 노트다. 단순히 오늘 있었던 일을 적는 일기와는 다르다. 이 다이어리는 사건보다 ‘감정’에 초점을 맞춘다.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보다, 그 일이 나에게 어떤 감정을 주었는지, 그리고 왜 그런 감정을 느꼈는지를 깊이 들여다본다.

 

왜 감정을 기록해야 할까?

감정의 패턴을 알 수 있다. 매일 느끼는 감정을 기록하다 보면 반복되는 감정 패턴을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요일이나 사람, 상황에서 자주 불안함이나 분노를 느낀다면, 그 원인을 찾아보고 대처할 수 있다.

 

마음이 정리된다.  글로 감정을 표현하는 순간, 머릿속에서 소용돌이치던 감정이 조금씩 차분해진다. 단어로 꺼내는 그 과정 자체가 셀프 테라피가 된다.

자기 인식이 높아진다. 내 감정이 왜 생겼는지 분석하면서 나의 가치관, 생각 습관, 행동 양식을 돌아볼 수 있다. 결국, 나 자신을 더 잘 알게 되는 것이다.

 

 

감정 정리 다이어리 쓰는 5단계

 

1. 오늘의 감정을 단어로 표현하기

가장 먼저, 오늘 느낀 대표 감정 하나를 단어로 적는다.

예: “분노”, “허탈함”, “뿌듯함”, “안도”, “불안” 등.

복합적인 감정이 느껴진다면 2~3가지까지 함께 적어도 좋다.

 

TIP: 감정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는다면, ‘감정 단어 리스트’를 프린트해서 다이어리에 붙여두는 것도 추천!

 

2. 감정을 느끼게 만든 사건 기록하기

그 감정을 언제, 왜 느꼈는지 구체적으로 적어보자. 가능한 한 구체적인 상황과 대화, 장소 등을 떠올리면 좋다.

 

예:

“오전 회의 때 팀장이 내 아이디어를 무시하고 다른 사람 의견만 수용했을 때, 억울하고 분노를 느꼈다.”

 

3. 그 감정에 대한 나의 반응 적기

그 감정에 어떻게 반응했는지도 중요하다. 참았는지, 표현했는지, 아니면 무시했는지 적어본다. 여기에 내 반응이 적절했는지 돌아보는 것도 좋다.

 

예:

“회의 후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나중에 후회됐다.”

 

4. 감정의 뿌리 탐색하기

표면적인 감정 뒤에는 보통 더 깊은 원인이 있다. 그 감정이 어디서 비롯됐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자.

 

예:

“팀장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컸기 때문에 더 분노가 컸다. 나를 무시당한다고 느껴졌다.”

 

5. 나 자신에게 위로와 조언 남기기

다이어리 마지막엔 오늘의 나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를 남긴다. 위로도 좋고, 조언도 좋다. 감정을 나무라기보다 다정하게 바라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예:

“오늘 힘들었지만, 내 감정을 솔직하게 마주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한 거야. 다음엔 감정을 말로 표현해보자.”

 

추천 다이어리 형식

일자별로 나누어진 다이어리: 하루에 한 쪽씩 감정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

템플릿 다이어리: 감정 기록, 사건, 원인 분석, 위로 문구 등을 미리 적을 수 있는 양식

디지털 다이어리 앱: Notion, Goodnotes, 플랜픽, 데이그램 등

 

 

마무리하며

감정을 정리한다는 건, 나를 돌보는 첫걸음이다. 복잡한 감정 속에서 헤매기보단, 그것들을 하나씩 꺼내어 마주해보자. 매일 5분만 투자해도 마음의 안정감이 달라지고, 자기이해도가 깊어진다.

 

당신의 오늘 감정은 어떤 모습이었나요? 오늘부터 나만의 감정 다이어리를 시작해보는 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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